비에이에서 즐기는 당일치기 혼자 여행!
전부터 비에이의 사진을 보고, 여유롭게 혼자서 여행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차도 없고, 역시 무리라고 생각할 때 Bemybiei의 홈페이지에서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 체험 프로그램을 참고해서 하루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12:00～13:00 점심 밥(스프카레)
13:25～15:00 비유버스 B코스 (켄과 메리의 나무, 세븐스타의 나무, 부자나무, 제르브의 언덕)
15:20～17:35 비유버스 C코스 (청의 호수, 사계채의 언덕, 신영의 언덕)
17:35～ 신영의 언덕에서 석양보기(자전거로)
12:00～13:00 점심 밥(스프카레)
사진에는 안 찍혀 있는데, 큰 닭다리도 들어있어요
홋카이도 하면 스프 카레!
비에이의 YELL이라는 곳의 가게인데요,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국물은 얼큰한 카레에 야채 크기가 엄청 크고 너무 아삭아삭 싱싱했습니다.
일반 카레와는 달리 약간 국밥 같은 느낌의 카레였습니다.
13:25～15:00 비유버스 B코스
(켄과 메리의 나무, 세븐스타의 나무, 부자나무, 제르브의 언덕)
비유 버스 B코스를 타고 켄과 메리의 나무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차창으로 보는 여름 비에이의 풍경도 너무 예뻐요.
１０층 건물 만한 높이의 켄과 메리의 나무
닛산 자동차광고에 등장하여 유명해진 켄과 메리의 나무.
옆에는 넓은 메밀 꽃밭이 펼쳐져 있어 흰 메밀꽃 들판이 연두색으로 파도 치고 있습니다.
탁 트인 들판 위 우뚝 서있는 켄과 메리의 나무를 보면, 평화롭고 조용한 비에이의 경치를 한 껏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세븐 스타 나무입니다!
넓게 트인 언덕 위 도로에 흰색 자작나무가 나란히 모여 서있습니다.
세븐 스타 나무는 마치 동화에 나오는 나무처럼 예쁜 모양을 하고 있어요.
나무뿐만 아니라 나무 주변의 언덕 모습은 보는 이의 감탄을 불러 일으킵니다.
7월에는 라벤더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코스는 제르브의 언덕입니다.
각양각색의 꽃들의 언덕위에 피어 있습니다.
카트를 타고 돌아볼 수도 있고, 천천히 산책하면서 쭉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제르브의 언덕 밑에서 사먹은 라벤더 아이스크림. 와플 콘 모양도 꽃 모양!
15:20～17:35 비유버스 C코스 (청의 호수, 사계채의 언덕, 신영의 언덕)
비에이 하면 떠오르는 것이 푸른 청의 호수 사진인데요,
맥북, 아이폰 등 애플 사의 바탕화면으로 지정되어 크게 화제가 된 명소입니다.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푸른 색이었어요.
푸른 호수에 푸른 하늘이 비춰져 더 아름다웠습니다.
푸른 색과 대비되어 서있는 자작나무들은 고요한 호수를 더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다음은 사계채의 언덕인대요! 이름 그대로 사계의 색을 담은 아름다운 꽃밭입니다.
제르브의 언덕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데요,
제르브의 언덕이 정원 같았다면 사계채의 언덕은 말그대로 넓은 꽃밭 느낌입니다.
멀리서 보이는 가지런한 꽃밭들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17:35～ 신영의 언덕에서 석양보기(자전거로)
신영의 언덕은 비유버스로는 차창 관광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보고 싶어
자전거를 빌려 15분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마침 해바라기의 한창 때였습니다.
8월에 씩씩하게 고개 내민 해바라기들과 함께 아름다운 저녁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넓게 펼쳐진 해바라기 밭에 지는 붉은 석양은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노을이 지면서 밀 밭은 황금빛으로 빛나 일렁입니다.
그리고 신영의 언덕 가는 길 주변에는 이러한 황금빛 밀 밭도 펼쳐져 있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여름에도 가을의 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비에이의 매력입니다.
※ 단 밭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됩니다!
비에이는 마음이 편해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상상 초월의 넓이의 언덕에 모여 있는 밭들.
또 구름이 걸려있는 듯 연기를 뿜어내는 활화산.
마음까지 시원 상쾌해지는 깨끗한 청의 호수 등..
어느 것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보물의 창고입니다.
게다가 날씨도 8월에도 20도 초중반을 도는 시원함.
여름 힐링 여행지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에는 꼭 비에이에 놀러 와서 여러 체험과 아름다운 경관을 보러 와주세요!!